[독자의 편지]남영인/버스이용객 질서 안지켜 사고 날뻔

새로운 서울시 대중교통체계에 대한 시민의 불만이 여전하지만, 실제로 보면 이용자들의 질서의식이 미흡해 불편을 가중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 중 하나가 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는 일이다. 며칠 전 아침시간에 버스에서 하차하던 중 중년의 아저씨가 밀치는 바람에 넘어질 뻔한 적이 있었다. 마음이 급했던 아저씨가 카드를 먼저 찍겠다고 새치기를 한 것이다. 모두가 바쁜 시간대일수록 질서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질서를 지키는 것이 빠르고 편한 교통체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스템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식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 영 인 대학생·서울 관악구 봉천5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