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경전철 전문업체인 캐나다 봄바디사를 주관사로 한 민간 컨소시엄 용인경량전철㈜과 27일 사업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인 경전철은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 전철 분당선 연장선에서 출발해 용인시내를 거쳐 포곡면 전대리에 이르는 연장 18.47km(소요시간 30분)로 총 15개 역사가 신설된다.
노선은 구갈∼강남대∼어정∼동백∼초당곡∼삼가∼시청(행정타운)∼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송담대)∼고진∼보평∼수포∼둔전∼전대(에버랜드)이다.
경전철은 내년 7월 착공해 2009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왕복 2차선인 경전철 선로는 대부분 구간에서 5∼6m 높이의 고가로 건설되며 역사는 고가교 위에 폭 40m 규모로 건설된다.
평소에는 220명이 탈 수 있는 열차 1량을 2∼4분 간격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2량을 붙여 2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6970억원 중 3973억원은 용인경량전철㈜이 투자하고 나머지 2997억원은 정부와 경기도가 보조한다.
요금은 10km 이내 1구간은 1086원, 10km를 초과하는 2구간은 1272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개통 초기엔 하루 14만명, 2017년엔 18만2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용인시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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