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흥겨운 ‘8월의 부산’…바다축제 등 이벤트 풍성

  • 입력 2004년 7월 28일 2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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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바다의 도시 부산에서 7월말부터 8월 중순 축제의 바다가 펼쳐진다.

▽부산바다축제=올해로 9회째. 다음달 1∼4일 해운대 등 부산의 5개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다음달 1일 오후 8시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을 알리는 인기가수들의 콘서트와 첨단 멀티미디어 쇼, 불꽃 쇼 등이 펼쳐진다. 2일 오후 6시 수영구청∼광안리해수욕장 사이 3km의 해변길에서는 거리퍼포먼스, 장대공연팀 등 국내외 5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비치퍼레이드가 열린다.

▽부산국제락페스티벌=‘탄생, 부활 그리고 무한질주’란 주제로 미국, 독일, 러시아 등 7개국 18개 밴드가 출연한 가운데 다음달 5∼8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미국의 스티브 바이, 일본의 범퍼 오브 치킨, 한국의 신해철, 한대수 밴드, 체리필터 등.

▽한국해양문학제=한국문인협회 부산지회가 주최로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해운대 대천공원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대천공원에서는 청마 유치환 등 부산출신 문인들의 작품 35편을 감상할 수 있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해변 시낭송회가 매일 열린다.

▽세계청소년합창제=부산문화회관(6일)과 금정문화회관(7일), 삼광사(8일)에서 오후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 유럽과 미주, 아시아의 34개국에서 선발된 80여명의 청소년 합창단이 아카펠라, 흑인영가, 아리랑,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을 선사한다.이 합창팀은 대구(13일), 대전(14일), 서울(15, 17일)에서도 공연한다.

▽달맞이언덕축제=다음달 5∼8일 해운대 동백섬과 달맞이 언덕, 추리문학관, 대천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은 물론 헌책축제, 가족마라톤대회, 음식축제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이밖에 젊음의 무대인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12일 재즈 콘서트, 13일 작은 음악회, 14, 15일 부산 예술대의 비치 콘서트, 19, 21일 부산지방경찰청 포돌이 홍보단의 해변음악회 등 음악의 향연이 줄을 잇는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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