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에 첫 女처장… 학생 이미나 - 연구 노정혜교수

  • 입력 2004년 7월 29일 18시 55분


“뛰어난 능력에 여성 특유의 감성을 더해 학교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울대(총장 정운찬·鄭雲燦)는 29일 사범대 사회교육과 이미나(李美娜·학생부처장) 교수와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노정혜(盧貞惠) 교수를 각각 학생처장, 연구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여성 교수를 처장급에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교무부처장에는 생활과학대 소비자아동학부 여정성(余禎星·연구부처장) 교수가 임명돼 본부 전체 보직 8자리 중 3자리를 여교수가 맡게 됐다.

정 총장은 “과거에는 학생처가 학생 집회 등과 관련한 활동을 했지만 지금은 학생들의 감성을 이해하고 고민을 나누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 교수의 경우도 30, 40대 젊은 연구자들의 문제를 보다 잘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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