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시군별로 폐교된 농촌의 11개교를 ‘문화학교’로 지정해 다양한 문화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천시 덕산초등학교 월악분교에는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황토흙 물들이기, 쥐불놀이, 물고기 잡기, 모닥불놀이 등과 썰매타기, 팽이놀이, 연날리기 등의 전통놀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진천군의 성암초등학교 연곡분교에서는 5월 20일부터 ‘화랑문화학교’를 개설해 400여명의 학생 등을 대상으로 종이 조형미술, 전통 악기 연주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보은군의 산외초등학교 장갑분교에서는 전통예절교육, 전통 음식 및 문화체험, 향토문화 체험 등을 하고 있다.
또 충주시 강천초등학교 단암분교의 청소년 국악캠프, 청원군 문의초등학교 구룡분교의 전통음식만들기, 옥천군 청산초등학교 예곡분교의 천연염색, 영동군 용화초등학교 자계분교의 국선도, 미니솟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단양군 어상천초등학교 연곡분교의 수지공예체험, 괴산군 명덕초등학교 제월분교의 전통건축배우기 교실 등이 운영돼 농촌지역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문화체험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학교들이 앞으로 농촌지역의 문화를 선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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