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노사는 29일 파업이후 세 번째 실무교섭을 열고 ‘주40시간 근무제 실시에 따른 근무형태 조정과 인원 증원 문제’ 등 쟁점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앞서 대구지하철공사 손동식 사장과 이원준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쟁점사항을 중심으로 실무교섭을 열겠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실무교섭을 끝으로 노조측은 지하철공사 사장 등이 참석하는 본 교섭을 열 것을 주장하며 실무교섭에 응하지 않았으며 사측은 실무교섭 후 본 교섭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교섭 자체가 열리지 못해 여론의 비판을 받아왔다.
노사는 이날부터 재개된 실무교섭을 통해 쟁점 사항에 대한 노사간 의견 진전이 있을 경우 본교섭을 열기로 했다. 한편 노사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6일 만에 자리를 함께 했으나 쟁점 사항에 대해 여전히 상당한 의견 차이를 드러내 협상 타결에 진통을 예고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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