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총량제 시행 확대… 부산-대구도 8월부터 실시

  • 입력 2004년 8월 1일 19시 10분


한강 수계인 경기 광주시에 이어 부산과 대구에서도 이달부터 수질오염총량제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올해 3월 부산과 대구시장이 신청한 수질오염총량관리 계획을 지난달 31일 승인,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는 수계 구간별로 오염물질의 양을 통제해 수질오염을 줄이는 제도.

부산과 대구시장은 기초자치단체별로 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을 할당하면서 강 상류 지역의 개발사업을 할 수 있게 되지만, 광역시 전체의 배출허용 총량을 어기면 각종 개발사업에 제한을 받게 된다.

부산과 대구를 제외한 낙동강 수계 시 지역은 내년 8월부터, 군 지역은 2006년 8월부터 수질오염총량제가 실시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질오염총량제가 지난달 경기 광주시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데 이어 낙동강 수계에서도 실시됨에 따라 3대 강 물관리 종합대책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02년 제정된 3대 강 특별법이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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