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익사사고 잇따라

  • 입력 2004년 8월 2일 15시 25분


이날 오전 5시경 서울 송파구 풍납동 천호대교 남단에서 물놀이를 하던 주모씨(22)와 정모씨(25)가 한강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정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강에 뛰어든 주씨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40분경 서울 광진구 광진교 아래 한강에서 서모씨(33·여)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부근에서 이들의 지갑과 휴대전화, 옷가지 등 소지품이 가지런히 놓인 채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이날 서씨와 함께 한강에 뛰어든 송모씨(33·여)를 찾기 위해 사고 현장 주변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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