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의 30% 정도가 거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뱅크가 서울의 아파트 1536개 단지, 82만2871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1989∼2000년 12년간 서울 아파트 값은 매년 평균 7.01% 올랐다. 반면 2001년에는 19.2%, 2002년 28.0%, 2003년에는 14.8%로 크게 올랐다.
만약 2001년∼2004년 6월의 서울 아파트 가격 역시 매년 7.01% 올랐다고 가정하면 서울 1536개 아파트단지의 현재 시세 총액은 203조5412억원이다. 올해 6월 현재 아파트의 총액은 284조8191억원이며 이는 매년 7.01% 올랐다고 가정했을 때보다 81조2779억원(28.5%) 더 많은 금액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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