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이 기간에 복귀하는 노조원 가운데 핵심 주동자와 불법행위자 등을 제외한 대다수 단순 가담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하고 미복귀자는 인사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인사규정에 15일 이상 무단 결근시 해고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며 그동안 2차례 복귀시한을 연기했으나 더 이상 시한을 연장하지 않고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칼텍스정유 여수공장에서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 825명 가운데 2일 현재까지 복귀자는 175명으로 집계됐다.
여수공장은 복귀자와 파업 미참여자 270명 등 노조원 445명과 퇴직근로자, 대졸엔지니어 등 600여명으로 공장을 가동해 석유정제 부문은 80% 이상, 석유화학 부문은 9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3일 중질유분해시설(RFCC)이 가동되면 완전정상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이날 LG칼텍스정유 파업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LG정유 장기 파업사태로 석유수급 불안 및 석유유통 시장의 혼란이 우려된다”며 “노조는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여수=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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