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3일 오전 "순직한 고(故) 김동민 교감을 위해 써 달라"며 양봉태(梁奉泰) 교정국장에게 사람을 보내 돈을 전달했다는 것. 김 교감은 지난달 대전교도소 사동 복도에서 재소자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졌다.
강 전 장관은 지난달 28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재임 기간 중 제일 마음 아팠던 일이 김 교감의 순직"이라고 언급했었다. 법무부는 강 전 장관이 보내온 돈을 김 교감에 대한 추모 사업을 추진 중인 대전교정청에 전달했다.
대전교정청은 전국 교정공무원들을 상대로 모금을 벌여 기금을 마련한 뒤 대전교도소안에 김 교감의 위령비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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