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6시 20분경 대구 동구 부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96러 14xx호 1톤 냉동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추월로인 1차로에서 500m가량 역주행 하던 중, 뒤따라 달려오던 한일고속 소속 경북 72아 30xx호 고속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1톤 냉동차 운전자 김모씨(30)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고속버스 운전사 김모씨(60)와 승객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사고로 이 일대 교통이 1시간가량 통제되는 등 극심한 체증이 빚어졌다.
25톤 트럭운전사 장모씨(34)는 경찰조사에서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1톤 트럭이 내 차의 왼쪽 적재함 모서리 부분을 '쿵'하고 들이받은 다음 앞쪽으로 10m가량 튕겨나간 뒤 갑자기 역주행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1톤 냉동차 운전자 김씨가 차량 전면부가 거꾸로 돌아간 뒤 방향 감각을 잃은 채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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