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영목/길가에 에어컨 실외기… 보행 불편

  • 입력 2004년 8월 5일 19시 06분


요즘 길을 걷다보면 얼굴로 날아드는 열기 때문에 짜증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각 업소가 설치한 에어컨 실외기와 환풍기가 얼굴 쪽으로 열기를 내뿜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무더운 날씨에 길을 가다가 업소에서 내뿜는 열기까지 받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소음과 매연, 인도를 점령한 불법주차 차량과 노점상으로 보행 환경이 좋지 않다. 냉방시설 및 환기시설의 배기구는 도로면으로부터 2m 이상의 높이에 설치하거나 열기가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정비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관계 당국은 단속을 통해 국민의 보행 환경을 개선해주기 바란다.

김영목 주부·부산 금정구 금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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