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 상반기 전국의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2053만8000m²로 지난해 상반기의 3445만7000m²에 비해 40.4%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건축허가를 받고 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년 내에 집을 지어야 하므로 건축허가 면적은 건축경기를 미리 알 수 있는 선행(先行)지표로 활용된다.
서울의 올 상반기 건축허가 면적은 168만1000m²로 지난해 상반기의 779만1000m²에 비해 78.4% 줄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면적도 756만m²로 지난해 상반기 1786만m²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인 42.3%에 그쳤다.
이 밖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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