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150년 산삼 몰래 캐먹은 30代, 2500만원 변상

  • 입력 2004년 8월 8일 18시 37분


▽…민박집 주인이 캐 와 집 뒤에 심어놓은 150년생 산삼을 장뇌삼으로 알고 몰래 캐 먹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던 이모씨(33·경기 안산시)가 2500만원을 물어주기로 합의하고 7일 풀려났는데…▽…이씨는 5일 강원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 피서를 갔다가 묵고 있던 민박집 주인 김모씨(60·심마니)가 심어둔 시가 4500만원 상당의 산삼을 뽑아 먹은 혐의(절도)로 경찰에 입건…▽…산삼 주인 김씨는 “최근 4500만원에 사겠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흥정이 깨졌다. 산삼의 주인은 따로 있는 것 같다”며 “좋은 약 먹었으니 건강하게 살라”고 덕담….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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