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면회때 교도관 대신 무인카메라 감시

  • 입력 2004년 8월 10일 22시 37분


내년부터 교도소나 구치소 접견실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수용자들이 교도관이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면회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접견관리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법무부는 2006년 말까지 4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45개 교정시설 접견실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하는 무인접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인접견제가 시행되면 500여명의 교도관 감축이 가능해져 연 130억원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법무부는 기대하고 있다.

법무부는 또 교정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2006년까지 교정직 공무원 3400명을 증원하는 한편 내년 7월부터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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