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동구 판암동에서 시작되는 대전시 도시철도는 총연장 35km로 늘어나게 된다.
대전시는 구간 연장에 70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이 비용은 신행정수도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또 기술검토와 사업비 추출 등 구간 연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하는 별도의 대책팀도 구성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검토를 마친 뒤 내년 초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그 이전이라도 신행정수도 주변의 광역교통망 구축 협의 등을 통해 정책 건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당초 수도 이전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들이 늘어나면서 이전 비용이 예상치 않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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