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2시1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본동 도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차량 운전자가 음주 단속 중이던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44)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차량은 1차 검문에서 음주 사실이 적발되자 차를 길가로 대는 척 하다가 곧장 전진해 20m 앞에서 이를 저지하던 김 경위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김 경위는 현재 뇌에 약간의 손상을 입고 머리뼈가 안구를 찌르는 중상을 입고 강남성심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차량의 번호 등을 확인하는 한편 김 경위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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