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정지용시인 추모 옌볜지용제 개최

  • 입력 2004년 8월 13일 21시 01분


중국 동포 문학인들이 ‘향수(鄕愁)’의 작가 정지용(鄭芝溶) 시인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하는 제8회 옌볜(延邊)지용제가 다음달 2일 중국 옌지(延吉)시 옌볜대학 예술학원에서 열린다. 충북 옥천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옌볜작가협회가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올해 중국서 발표된 동포들의 문학작품 가운데 예술성이 가장 우수한 작품을 뽑는 ‘지용문학상’ 시상과 음악제, 무용제, 시 낭송의 밤 등이 마련된다.

옌볜작가협회는 올해 지용문학상 수상작으로 최룡관씨의 시집 ‘백두산은 독한 술이랍니다’를 선정해 3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급한다.

옥천문화원은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30명 정도의 사절단을 파견한다. 방문단은 옌볜지용제를 참관한 뒤 옌볜지역과 백두산 일대를 돌아보며 참가비는 1인당 90만원이다. 참가문의 옥천문화원 043-733-5588.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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