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분야 전시회 및 국제회의인 이 행사를 앞두고 12일 오후 부산시청에서는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보고회’가 열렸다. 이 행사의 일정과 규모, 준비상황 등을 살펴본다.
▽일정 및 행사규모=다음달 6일 오후 5시반 각국의 IT분야 장·차관과 글로벌 IT기업의 최고경영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벡스코에서 개막식과 환영리셉션이 열린다.
이어 7∼10일 참가기업의 각종 첨단 IT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와 각종 포럼이 열린다. 이 기간 일반 관람은 사전 예매 때 2만원, 현장구매 때 4만원. 11일에는 일반인이 2000원이라는 비교적 싼 값에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퍼블릭데이가 운영된다.
현재까지 세계 27개국 224개사가 참가등록을 마쳤다.
주요 참가업체는 루슨트테크놀로지, 인텔, 퀄컴, IBM, 휴렛팩커드(HP), NTT 도코모,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차이나모바일, ZTE, 차이나네트콤 등 글로벌 IT기업과 한국의 KT,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다.
영국, 태국 등 15개국은 장관이, 러시아, 헝가리 등 7개국은 차관이 참석하며 퀄컴의 어윈 제이콥스 회장을 비롯해 HP, 루슨트테크놀로지, 모토롤라 등 IT기업의 최고 경영진도 참석한다.
▽준비상황=이 행사의 주무부처인 정통부와 부산시, 대회조직위원회는 차질 없는 행사진행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ITU 임원 및 각국 장관급 이상 주요인사 40여명을 맞이하기 위해 9월5일부터 의전상황반을 운영하며 인천공항과 김포, 김해공항, 부산역에 영접단을 배치한다.
테러에 대비해 25일에는 국가정보원 주관 군, 경, 소방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한다.
행사장인 벡스코에는 유무선 랜 2200회선과 전화, 팩스 450회선이 설치되며 전시장과 참가자가 묵을 호텔 간에는 6개 노선 32대의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각국 참가자의 언어소통을 위해 100여명의 통역요원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문화행사=다음달 5일 벡스코 광장에서는 전야제가 열리며 8일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밤’이 공연된다.
또 전시기간 중 오후 4∼6시 벡스코 광장에서는 부산의 전통놀이가, 다음달 8, 9일 같은 장소에서는 온라인 게임인 스카이프로리그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편집자께
지난해 “부산에서 ‘ITU텔레콤아시아2004’가 열린다”는 보도가 나갔지만, 9월6∼11일까지 열린다는 사실은 처음 보도되는 것임. 또 중간점검이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됨니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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