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2000년 7월 만성신부전증 환자인 서모씨에게 1580만원을 받은 뒤 신장이식 대기자 17명보다 앞서 신장을 이식받을 수 있도록 순서를 바꿔 주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올 2월 불구속 기소됐다.
박씨는 또 장기기증 수혜자 2명으로부터 이식수술 뒤 후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건네받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와 J제약사가 장기기증 후원금 명목으로 전달한 5000만원을 생활비 등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지성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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