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들어 11개 업체 및 연구소에 공장 용지 27만9000m²와 연구 용지 3만m²를 각각 추가 분양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2%대에 머물던 공장 용지 분양률이 93%로 11% 포인트 증가했다. 연구용지 분양률은 73.6%.
2002년 3월 준공된 오창단지 공장 용지 분양률이 2년 6개월여 만에 90%를 넘어선 것은 신행정수도 배후지인 데다 인근에 청주공항과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경부고속도로 및 중부고속도로 나들목 등이 위치해 있는 등 입지 조건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분양 용지(공장용지 3필지 191만8000m², 연구용지 3필지 22만1000m²)에 대해서도 3000m² 안팎의 소규모 분양을 희망하는 업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측은 신행정수도 입지가 인근 연기 공주지역으로 확정되면서 오창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고 대규모 업체 유치를 위해 분할 분양을 피하고 있다.
현재 오창단지 공장용지를 분양받은 업체 111곳 가운데 LG화학을 비롯해 57개 업체가 가동되고 있으며 유한양행 등 13개 업체가 공장을 건립중이다.
연구용지 입주 대상 가운데는 생명공학연구원이 19일 연구시설 착공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시설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충북도 임회무(林會武) 기업유치담당은 “미분양 용지에 대해 대기업의 협력업체 및 투자력이 있고 유망한 중소기업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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