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학기가 시작되면 방학 중 늦잠을 자던 버릇 때문에 지각하는 학생이 많아진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있었다면 지금부터라도 등교 시간에 맞춰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해 보자. 일찍 일어나려면 오후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아침밥은 꼭 챙겨 먹도록 하고 등교 시간에 맞춰 옷을 갖춰 입고 주변 공공도서관이나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 방학 중에는 TV 시청 시간과 컴퓨터 오락 시간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 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자녀와 학부모가 의논해 규칙을 정하면 좋다. 나머지 시간에는 독서나 운동 등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하도록 함으로써 관심 분야를 다른 데로 돌릴 수 있도록 한다.
▽ 2학기라고 해서 따로 학용품을 살 필요는 없다. 기존에 쓰던 학용품을 계속 쓰면 된다. 새 교과서와 학용품에는 꼭 이름을 써서 자기 물건을 챙기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실내화, 가방 등은 깨끗이 빨아놓고 머리도 미리 깎아 상쾌한 마음으로 새 학기를 맞을 수 있도록 한다.
▽ 새 학기에 무엇을 배울 것인지 교과서를 한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 목차에 나온 제목이라도 보면 새로 배울 내용에 대해 호기심이 생길 수 있다. 새 학기에 해야 할 일을 계획하면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된다.
서울 마포초등학교 이영을 교사(38)는 “개학 전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편지나 e메일을 보내 방학 동안의 체험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친밀감이 생겨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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