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0일 오전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오명 과학기술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영장류센터의 기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영장류센터는 77억여원이 투입돼 연면적 4700여m² 규모로 2005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줄기세포, 장기이식 등 재생의학 및 난치병 연구를 위한 전(前) 임상연구 및 실험을 할 수 있는 국가 인프라 시설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장인 현병화 박사는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난치병 치료의 가능성을 연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업적이 산업적으로 쓰이기 위해서는 영장류를 이용한 전 임상연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황 교수팀이 이 센터를 통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박사는 또 “이 센터가 완공되면 그동안 외국에서 해왔던 실험을 국내에서 할 수 있어 우수한 연구결과와 관련된 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이충환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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