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이 선호하는 대기업과 공기업 등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가 급감했다. 30대 기업, 공기업, 금융업 등 주요 기업의 전체 취업자는 1997년 158만1000명에서 올해 130만1000명으로 28만명이 줄었다.
이처럼 ‘괜찮은 일자리’는 급감한 반면 대졸자는 오히려 급증했다. 대학진학률은 1980년 27.2%, 1990년 33.2%, 2000년 68.0%, 2003년 79.7% 등으로 증가했다. 주요 기업들의 경력자 채용 비중이 1996년 39.6%, 1998년 61.9%, 올해 상반기 79.0% 등으로 늘어남에 따라 청년층의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
또 전체 청년 구직자의 희망 임금은 131만원인 데 비해 청년 임금근로자의 실제 평균 임금은 116만원으로 조사돼 임금에서도 눈높이 차이가 발생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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