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1만가구 쏟아진다… 16곳 9~10월 분양예정

  • 입력 2004년 8월 19일 19시 46분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이 높은 부산에서 9, 10월에 아파트 1만720가구가 분양된다.

건설업체들은 그동안 분양 시기를 저울질해 왔으나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보고 올가을 대거 분양에 나선다.

모두 16개 단지로 1000여 가구를 웃도는 대단지가 4곳이나 돼 관심을 끌고 있다.

투기지역이 풀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므로 실수요 차원에서 분양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현지 부동산업계의 지적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롯데캐슬 몰운대 1차’ 1984가구를 9월 초 분양한다.

11월 2차분 14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전체 단지는 3462가구에 이른다. 24∼63평형으로 구성됐으며 평당 분양가는 550만∼600만원 선.

단지 남쪽으로 다대포해수욕장과 물운대유원지 등이 있다. 아파트 거실에서 바다를 내다볼 수 있어 전망이 양호한 편. 주변에 초중고교가 많고 까르푸, 신세계백화점 등 유통시설이 가깝다.

SK건설이 남구 용호동에 짓는 오륙도 ‘SK뷰’는 3000가구로 하반기 부산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약간 경사를 이룬 터에 아파트를 계단식으로 배치해 대부분의 가구에서 오륙도 앞바다를 내다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연동과 용호동간의 경전철이 건설되면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LG건설과 중앙건설은 남구 용호동 동국제강 터에 ‘LG메트로시티 6차’ 아파트 1179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이미 5차에 걸쳐 7374가구가 입주한 대규모 단지로 이번 분양분까지 합치면 9000여 가구의 대단지를 이룬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역이 있으며 황령산 터널을 이용해 도심으로 갈 수 있다.

월드건설은 연제구 거제동 지하철 1호선 교대역 인근에 ‘거제2차 월드메르디앙’을 10월 분양한다. 1차분까지 합치면 1300가구 규모다. 전철역과 가깝고 주변에 롯데백화점, 삼성홈플러스 등 유통시설이 풍부하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꾸밀 예정. 녹지율이 40%를 넘어 쾌적하다고 월드건설은 밝혔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9~10월 부산지역 분양 예정 아파트
업체위치평형가구수전화분양시기
SK건설남구 대연동 24∼57455051-703-51149월
롯데건설해운대구 중동 32∼4624202-3480-9114
롯데건설북구 화명동 34∼4929902-3480-9114
롯데건설사하구 다대동 24∼501,984051-293-4455
벽산건설금정구 구서동 35390051-313-8017
벽산건설금정구 청룡동 34∼43313051-313-8017
대우자판건설부산진구 범천동 34∼50348051-861-1007
SK건설남구 용호동 34∼983,000051-702-5100
한일건설연제구 거제동32∼4520202-527-7263
LG건설동래구 사직동 49∼86249051-801-532410월
LG건설/중앙건설남구 용호동 34∼611,179051-625-2121
월드건설연제구 거제동33,47144051-864-2114
대주건설남구 용호동34∼751,117062-231-2568
한일건설해운대구 우동 3114902-527-7269
자료:각 업체,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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