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천년 목사(牧使)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조형물을 나주대교에 건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현상공모를 통해 ㈜그룹포에이건축의 ‘생명의 문’을 조형물 설계작으로 선정하고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10월 건립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생명의 문’은 철골조로 높이 14.9m, 폭 10m, 길이 23.5m로 석장승, 은하수, 생명의 알, 새싹, 푸른 물 등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천년을 이어온 나주의 모습과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 조형물이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나주대교에 설치되면 주민들에게는 자부심을,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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