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정경안/눈병환자 수영장출입 자제해야

며칠 전 내가 평소 다니는 스포츠센터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눈에 안대를 한 아주머니가 들어왔다. 눈병에 걸렸나보다 하고 무심코 지나쳤는데 한 시간쯤 후 센터 내의 수영장에서 그 아주머니와 다시 마주쳤다. 요즘 가뜩이나 아폴로눈병 등에 걸린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데, 눈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남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수영하는 아주머니를 보니 황당했다. 눈병은 전염성이 강해 대부분 수영장에서 불결한 상태로 눈을 만졌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전염성 강한 질환을 가진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 뜻하지 않은 피해를 줄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삼가야 하는 것 아닐까.

정경안 상업·경기 의정부시 산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