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배정식/사학 교직원임면권 공개토론해야

  • 입력 2004년 8월 22일 19시 18분


21일자 A1면 ‘당정 교직원 임면권 격론’ 기사를 읽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열린우리당이 사립학교법 개정에 관한 협의에서 교직원 임면권 문제에 대해 견해가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한다. 일부 사학재단이 계속되는 비리로 지탄받아 온 게 사실인 마당에 재단의 권한을 분산시키기 위해 교직원 임면권을 학교장에게 이관하는 내용의 법 개정에 교육부가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정부와 여당은 교직원 임면권 관련 당정협의를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사학재단과 교직원,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토론을 하는 등 종합적인 의견수렴을 해야 한다.

배정식 회사원·서울 강동구 고덕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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