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지난달 6일부터 50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두 공장 노조원 200여명으로부터 사업장을 보호하기 위해 23일 관할관청에 직장폐쇄 신고서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풀무원은 두 공장에서 하루 평균 7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 노사는 단일호봉제와 주5일근무제 도입,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건강검진 비용 보조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풀무원 류인택 홍보팀장은 “두 공장의 생산량이 전체의 40%를 차지하지만 충북 음성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협력업체의 도움을 받아 부족분을 보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에 퇴거를 요청하고 있으며 협상을 통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현 단계에서는 공권력 투입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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