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박물관은 밀리엄키가 개인 소장자나 경매 등을 통해 직접 구입한 1600여점의 소리관련 물품이 전시돼 있으며 관람위주의 일반적인 박물관 형태에서 벗어나 소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꾸며졌다. 전시물로는 세계 최초로 소리를 저장한 ‘에디슨 틴포일’이 있으며 한국 전통 궁중악기인 편경과 편종, 세계 최대 규모(높이 13m)의 조개껍데기 모빌, 100년 전 축음기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1970년대 북한 김일성 주석이 지시로 제작됐다는 개량 현악기인 ‘옥류금’ 등 북한 악기 40여종도 볼 수 있다.
생명의 소리 코너에서는 태아의 성장에서부터 탄생까지 소리를 영상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황영준 밀리엄키 대표는 “소리를 주제로 재미와 교육이 함께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자리 잡길 원한다”며 “테마별 전시물과 부대시설 보강작업을 거쳐 10월 초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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