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법회는 9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오후 2시∼5시반)마다 12회에 걸쳐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대불전에서 ‘참선 수행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불교의 전통적인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참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이 법회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국내 최대라는 게 동화사측의 설명.
논주(발제자)와 논사(질의자)의 질의와 응답, 토론 등으로 이어지는 이 법회에는 한국불교의 선 수행 현장에서 오랜 기간 연마해 온 중진급 스님들이 대거 참여한다.
법회 진행은 현응스님(전 불교신문 사장) 등 4명이 맡는다.
특히 논주와 논사로는 프랑스 소르본대 출신의 호진스님(종교학박사·전 동국대교수), 영국 옥스포드대 철학박사 미산스님(전 하버드대 종교센터 선임연구원), 인도 푸나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재연스님(실상사 화엄학림 학장) 등 저명한 스님들이 나선다.
일반인들도 법회에 참가, 질문 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선의 대중화를 위해 선원 등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의 수행법도 공개될 예정이다.
동화사 교무국장 현천스님은 “이번 법회는 참선을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한국불교의 선사상과 수행법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985-4404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