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고속도로 휴게소 이색 음식王은?

  • 입력 2004년 8월 29일 21시 22분


가는 곳마다 비슷비슷한 음식으로 ‘그 나물에 그 반찬’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자체 개발한 음식을 선보이는 이색 음식경연대회가 열린다.

다음달 2일 전남 곡성군 겸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곡성휴게소에서 펼쳐지는 ‘맛자랑 경연대회’.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가 주최하는 이날 대회에는 호남지역에서 19개 휴게소를 운영하는 9개 업체가 12개 품목의 자체 조리식품을 출품해 솜씨를 겨룬다.

참가 품목은 전남 장성군 백양사휴게소의 ‘댓잎 영양 손수제비’와 ‘댓잎 영양비빔밥’을 비롯해 곡성휴게소의 ‘우렁 된장뚝배기’, 전남 순천휴게소의 ‘해물 실내도시락’, 전남 광양시 섬진강휴게소의 ‘약숙 오리전골’, 전북 남원시 지리산휴게소의 ‘대나무 통밥’ 등이다.

또 전북 정읍휴게소에서 ‘녹두장군 정식’과 ‘버섯소고기 야채말이’, 전북 고창휴게소는 ‘풍천장어 덮밥’, 전남 함평휴게소는 ‘웰빙 아스파라거스 해물덮밥’, 전북 군산휴게소는 ‘간장 꽃게장’을 각각 출품한다.

호남지역본부는 이 가운데 5개 품목을 선정해 으뜸상과 맛자랑상, 장려상, 노력상 등을 수여한다. 심사 평가는 고현석 전남 곡성군수와 신말식 전남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 3명과 공사 관계자들이 맡는다.

입상품목은 올해 하반기 열리는 한국도로공사 본사 주최 맛자랑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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