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군악축제 ‘2004 원주타투(Tattoo)’는 강원도가 ‘2004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강릉국제민속제’, ‘대관령국제음악제’와 함께 3대 국제 이벤트로 추진하는 행사.
세계 군악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10월 8일∼13일 원주시 치악예술관과 시 일원에서 공연하게 될 이번 축제에는 캐나다 영국 일본 터키 뉴질랜드 미국 태국 러시아 등 해외 9개국 군악대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도 국방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5개 군악대가 참가해 총 14개 군악대가 공연을 벌이게 된다.
원주시는 이미 2000년과 2002년 미국 러시아 등 해외 10개국 내외의 군악대가 참가한 군악축제를 개최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참가 희망국도 늘어나는 등 점차 세계적 군악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원주시는 군악대의 공연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별 공연 사이에 마임, 마술, 리코더연주, 민속공연, 색소폰 연주 등 막간 공연을 마련해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는 계획.
세계적으로는 영국 에딘버러 밀리터리, 캐나다 노바스코샤 타투가 유명하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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