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광주권에서 진행중인 고속도로 신설 또는 확장사업은 △무안공항∼광주 △고창∼장성 △장성∼창평 △담양∼고서 △목포∼장흥 등 5개 구간.
우선 무안∼광주 41.6km는 2002년 12월 착공해 2007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 무안공항 진입로 역할을 할 이 도로가 완공되면 광주∼무안을 30분 안에 연결한다.
그동안 ‘학습권 침해’를 주장하면서 공사에 반대해 온 호남대 측과의 협의가 끝나 공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는 광주권을 피해 전남 장성읍 수산리와 담양군 창평면을 연결하는 우회도로 25.4km 구간은 2006년 12월까지 건설된다. 2001년 5월 착공해 현재 59.7%의 공정을 나타내고 있다. 이 우회도로에 덧붙여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게 될 장성읍 수산리∼고창군 고수면 예지리 17.1km 구간은 현재 계획대로라면 2010년 12월 완공될 예정.
2002년 12월 착공해 현재 토목공사만 23.4%를 마친 상태지만 도로공사 측은 이 구간이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구간인 점을 감안해 예정보다 3년 앞당긴 2007년 완공을 추진중이다.
이들 3개 구간은 광주시가 2007년 35.7km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진행중인 도시고속도로 제2순환도로와 함께 광주권 교통난 해소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담양군 고서면 보촌리 호남고속도로에서 전북 순창군 금과면 늑곡리 88고속도로를 바로 연결하는 16.3km 구간의 직선화 및 확장공사는 2001년 12월 착공, 200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44.2%의 공정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목포∼부산 구간의 일부인 목포∼광양고속도로 가운데 영암∼장흥 39.3km 구간은 2010년 12월까지 개통한다. 장흥∼광양 61.8km는 지난해 12월 설계를 마쳤다.
김권기자 goqud@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