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경북에 사는 처남이 무릎이 아프다고 해 인터넷을 통해 서울 S병원 정형외과에 진료 예약을 했다. 그리고 며칠 전 함께 병원에 갔다. 예약시간 20여분 전 병원에 도착했는데, 1시간이 되도록 호명하지 않아 접수처에 문의했더니 예약 환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진다는 얘기였다. 이날 진료는 낮 12시까지였는데 예약환자가 무려 140여명에 달해 오후 2시30분이 넘도록 계속됐다. 환자들이 제대로 된 진찰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됐다. 처남은 3시간 기다려 고작 몇 분 진료를 받았다. 병원측은 예약을 적정수준으로 받아 환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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