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장주현/맥빠진 태권도경기 득점방식 바꿔야

  • 입력 2004년 9월 1일 18시 55분


요즘 태권도의 올림픽 퇴출설이 이따금 나온다. 현재의 득점방식이 너무 단조로워 격투기의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게 퇴출설의 배경이다. 몸통 부위 가격은 1점, 얼굴은 2점 식으로 점수를 계산하다 보니 적극 공격보다 점수 따는 요령에만 치중해 경기 시간의 절반 이상을 탐색전으로 보낸다. 선취점이라도 따면 방어 자세를 취한다. 태권도의 장점은 화려한 품세와 호쾌한 공격이다. 이를 살리려면 득점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초 이내에 공격을 안 하면 감점 1점, 돌려차기는 3점, 안면공격 4점 등 다양한 득점 방식을 도입하면 경기가 더욱 박진감이 넘칠 것이다.

장주현 공무원·서울 노원구 공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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