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양 고추축제’ 3년만에 부활

  • 입력 2004년 9월 1일 21시 17분


경북 영양지역 특산물인 고추를 적극 홍보하기 위한 ‘영양고추문화축제’가 3일부터 사흘 동안 영양군민회관과 공설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태풍 ‘루사’와 ‘매미’ 등으로 인해 2002년부터 2년 연속 중단됐다가 다시 다채롭게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한편 관광객 등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 날에는 고추따기 경연대회, 하춘화와 정미경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선보이고 둘째 날엔 영양읍 황룡천 복개지에서 지역에 전래돼 온 용(龍) 승천 의식인 ‘고유제’와 용줄다리기 등 용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비롯해 댄스그룹 클레오 초청공연, 지역 청소년들이 노래와 춤 등 장기를 겨루는 청소년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 지역 특산물 전시 및 판매행사, 고추요리 시식회, 건강식단 전시회 등 각종 부대행사가 곁들여진다.

영양군 관계자는 “청정한 자연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지역에서 열리는 이 축제가 영양고추의 뛰어난 품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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