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축제는 태풍 ‘루사’와 ‘매미’ 등으로 인해 2002년부터 2년 연속 중단됐다가 다시 다채롭게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한편 관광객 등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 날에는 고추따기 경연대회, 하춘화와 정미경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선보이고 둘째 날엔 영양읍 황룡천 복개지에서 지역에 전래돼 온 용(龍) 승천 의식인 ‘고유제’와 용줄다리기 등 용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비롯해 댄스그룹 클레오 초청공연, 지역 청소년들이 노래와 춤 등 장기를 겨루는 청소년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 지역 특산물 전시 및 판매행사, 고추요리 시식회, 건강식단 전시회 등 각종 부대행사가 곁들여진다.
영양군 관계자는 “청정한 자연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지역에서 열리는 이 축제가 영양고추의 뛰어난 품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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