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일 “광산구 어등산 및 평동, 남구 노대동 등 3곳에 특급호텔과 골프장 등을 민자유치방식을 통해 새로 건설하는 계획이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2020년 광주도시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어등산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1994년 상무대 이전에 따라 용도폐기된 군 포사격장 탄착지 환경복원을 명분으로 추진되는 이 지역 최대 관광개발사업.
시는 이 사업주체를 광주시도시공사로 정하고 다음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신청과 함께 민간사업자 공모안을 확정, 올해안에 사업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린벨트 84만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특급호텔 가족호텔 콘도미니엄 등 체육휴양시설을 2010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평동산단 인근 골프장=18홀 규모의 이 골프장은 당초 서구 풍암동 풍암저수지 주변 5만 평에 특급호텔과 함께 9홀 골프장을 조성하는 계획에 제동이 걸리자 그 대안으로 등장했다.
특급호텔은 풍암저수지 주변의 1만5000평 규모로 축소하고, 구 상무대기동사격장 부지 등 광산구 평동산단 인근 30만 평을 골프장 후보지로 선정할 방침이다.
▽노대동 노인건강문화타운=노령화사회 대비책의 하나로 종합테마파크 개념으로 추진중인 ‘노인건강문화타운’ 시설의 하나로 퍼블릭코스 골프장 9홀이 포함돼 있다.
남구 노대동 12만5000여 평에 노인복지관 문화센터 등 1단계 사업은 2006년까지, 골프장 실버타운 등 2단계 사업은 민자유치방식으로 2008년까지 마무리된다.
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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