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A4면 ‘대학 구조조정 시대’ 기사를 읽었다. 대학 구조조정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예고돼 왔다.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이렇게 된 데에는 고교 졸업생 수를 고려하지 않고 대학정원을 늘려준 교육부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세계적 변화 추세를 읽지 못하고 대학을 정치적으로만 보고 계산한 탓이다. 더구나 교수집단의 반대와 사학의 입김에 눌려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켰다. 교육당국은 대학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차원에서 지역안배를 고려하지 말고 재정 교수진 연구시설 등을 참작해 대학들을 경쟁력 위주로 인수 합병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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