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 인근에서 발굴된 시신 중 1구의 유전자가 5월 결혼을 앞두고 실종돼 서울 노원경찰서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예비신부와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 감식결과를 경찰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6일 유씨에 대한 1심 첫 공판이 열리기 전 이 같은 내용을 공소장에 반영할 방침이다.
검찰은 유씨가 5월 14일 밤 서울의 한 PC방에서 경찰관을 사칭해 결혼을 하루 앞둔 전씨에게 접근한 뒤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경찰을 통해 4일 전씨 가족에게 신원확인 사실을 공식 통보하고 조만간 시신을 인도할 예정이다.
조수진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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