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자주 이용한다. 최근 인터넷 경매가 활성화되면서 우후죽순처럼 많은 경매 사이트가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사이트 중 일부가 사행심을 조장하고 사기성이 짙어 문제가 있다. 남녀의 미팅을 전제로 경매하는 수준 이하의 사이트도 있고, 1만원의 입찰 참가비를 수십 명에게서 받고 저가의 물품을 내놓는 곳도 있다. 얼마 전엔 한 경매 사이트에서 ‘5000원에 자동차가 낙찰됐다’는 광고도 봤다. 그러나 5000원에 자동차를 낙찰받기란 로또당첨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경매’가 아니라 차라리 ‘도박’에 가깝다. 사행심을 조장하는 경매 사이트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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