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자 A30면 ‘순직경관 십시일반 동료애 7억 모금’ 기사를 읽었다. 최근 용의자 검거 중 피살된 심재호 경위와 이재현 경장의 유가족을 위해 전국의 경찰관들이 7억여원을 모금해 전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소방공무원으로서 가슴이 훈훈해지면서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했다. 소방공무원은 업무상 특히 위험이 많다. 그러나 위험수당은 얼마 되지 않고 순직자에 대한 국가의 예우도 너무 빈약하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몸을 던진 대가는 고사하고, 남은 가족이 살아가기에 턱없이 부족한 보상금만이 주어진다. 정부는 순직 공무원에 대한 보상금 체계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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