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서울의 ‘동남 아태’ 종합건축사무소가 출품해 엑스포공원 랜드마크로 확정된 작품 ‘천년의 빛’은 복합문화센터와 상징타워 등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연면적 1만3000여m² 규모의 랜드마크 중 복합문화센터에는 일반 공연물은 물론 아이스쇼와 서커스 등을 펼칠 수 있는 특수무대를 갖춘 650석 규모의 대극장, 120석 규모의 소극장, 상설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또 높이 80m의 상징타워는 전면이 유리로 돼 있어 멀리서 보면 대형 유리상자가 서 있는 것처럼 보이고 그 중간에는 황룡사 9층탑의 이미지가 음각으로 새겨져 신라 역사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최신 공법을 이용해 만들 상징타워는 스카이라운지와 전망대 등을 갖출 예정이다. 문화엑스포측은 국비 등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연말에 착공, 2007년 말경 완공할 계획이다. 문화엑스포 관계자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3차례에 걸쳐 열린 경주문화엑스포는 총 17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랜드마크 건립은 경북도와 경주의 문화인프라 조성사업 가운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