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반경 서울 마포구 서강대교 북단에서 영등포경찰서 소속 박모 경사(45)와 고모 순경(30)이 은행 앞에서 현금 100만원을 날치기해 오토바이로 도주하던 권모씨(22) 등 2명과 격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권씨가 30cm 길이의 흉기로 박 경사의 엄지손가락을 찌르고 총기를 빼앗으려다 총기가 발사돼 고 순경이 허벅지에 총탄을 맞았다. 권씨도 몸싸움 과정에서 엉덩이에 총탄을 맞고 공범과 함께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관과 범인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