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자 A25면 ‘주유소, 고유가 틈타 자기 배 불리기’ 기사를 읽었다. 한국석유공사 자료로 볼 때, 주유소들이 원유가격 상승에 편승해 마진을 확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기 침체 등으로 상당수 주유소가 적자를 보고 있는 현실에서 마진액수만으로 주유소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사 공장도 가격은 잇따라 올랐지만 주유소 소비자 가격은 그만큼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또 주유소의 적정 마진율도 외부 회계법인의 용역 의뢰 결과 매출 이익률이 12.6%가 되어야 한다고 나타났으나 현재 대부분 주유소들의 매출 이익률은 5∼6% 수준에 불과하고 여기에 인건비, 카드수수료, 판촉비 등 일반관리비 등으로 주유소 경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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