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각 대학 수시합격자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

  • 입력 2004년 9월 9일 22시 49분


‘예비 대학생들의 학력 향상은 곧 학교 위상을 높이는 길이다.’

수시1학기 모집을 끝낸 강원도내 대학들이 입학 전에 학점을 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거나 과제를 내주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예비대학생들의 학력 높이기에 애쓰고 있다.

수시1학기를 통해 230명의 학생을 선발한 한림대학교는 이들 예비 대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10월부터 예비대학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합격생들이 입학 후 대학생활에 보다 쉽게 적응하도록 돕고 입학까지의 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대학생활에 날개달기’라는 주제로 10월1일부터 12월까지 12주 동안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대학의 초년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겪거나 부닥치게 될 대인관계, 가치관, 연애관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2학점을 인정한다.

겨울방학 시기인 12월20∼1월7일 3주간 기숙사에서는 미국 대학생 5명과 함께 영어로만 대화하며 생활하는 영어캠프(3학점), 1월 초에는 3박4일간 합숙생활을 하는 스키캠프(1학점)도 운영된다.

수시학기로 181명을 선발한 경동대학교는 선발학생들에게 각 학부에서 과제를 내줘 리포트가 우수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10%에서 100%까지 감면해주는 장학금 지급의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395명을 선발한 관동대학교도 학교에 대한 애착심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달 26, 27일 이틀간 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학생단합을 위해 정동진 등 주변지역 관광지에 대한 관광을 실시했다.

대학관계자는 “예비학생들의 학력 향상은 곧 학교위상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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