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집행부에 따르면 10일 추가로 서명을 한 인사는 백선엽(白善燁) 전 교통부 장관, 유양수(柳陽洙) 전 동력자원부 장관, 김영광(金永光) 전 민자당 국회의원, 나중배(羅重培) 전 육군 대장, 소병용(蘇秉用) 전 인도대사, 한우석(韓宇錫) 전 프랑스대사, 김상철(金相哲) 전 감사원 차장, 류충렬(柳忠烈) 벽성대 학장 등 45명.
‘민주참여 네티즌연대’(대표 이준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사람들’(대표 봉태호), ‘주권 찾기 시민모임’(대표 이기권) 등 보수단체들도 자유시민연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국선언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대한민국 상이군경회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집회를 여는 등 관련 집회가 잇따를 전망이다.
원로들의 서명을 접수하고 있는 자유시민연대 김구부 사무총장은 “일반인들에게서 ‘우리도 참여할 방법이 없겠느냐’는 문의와 격려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며 “조만간 대표들이 모임을 갖고 활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영훈(姜英勳) 전 국무총리, 정기승(鄭起勝) 전 대법관, 이종구(李鍾九)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서명해 9일 발표한 선언서와 결의문은 ‘건국 및 호국세력이 피땀으로 세운 대한민국이 좌경화 일색의 정부 정책 아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멍들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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