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과학공원이 대전시 재산이냐, 아니냐는 심리적 정서적인 문제일 뿐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소유권 이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공원의 일부 공간이 과학문화재단으로 넘어갈 경우 17만평 규모의 엑스포과학공원 소유권은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 이후 산업자원부→대전시→과학문화재단으로 변동된다.
과학공원 시설의 이양은 대전엑스포 행사 당시 조직위원장이었던 오명(吳明) 현 과학기술부장관이 앞장서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가 소유권 이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과학문화재단은 이달 중 공원의 활성화 계획을 세워 과기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과학문화재단이 대전시와 의견 조율을 통해 마련 중인 계획안은 공원 10만평은 대전시가 소유하고 나머지 7만평에는 외국의 R&D기관을 유치하고 각종 행사 등을 유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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