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에 따르면 이 방문단은 13일 울릉도에 도착해 독도박물관 등을 둘러본 뒤 14일 오전 울릉도 해안에서 주민 50여명과 함께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밀려 온 쓰레기를 치우게 된다. 이들은 이어 14일 오후 독도경비대를 찾아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15일에는 세계적 희귀식물인 ‘섬말나리’ 2000포기를 울릉도 북면 나리분지에 심을 계획이다.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백합과 꽃인 섬말나리는 불법채취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37호’로 지정됐다.
대구은행 독도방문단은 지난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독도를 방문해 자체 조성한 ‘독도기금’ 5000만원을 독도박물관과 독도경비대 등에 전달했다. 2001년 8월에 문을 연 대구은행 사이버 독도지점은 현재 거래계좌 수 13만, 예금 800억원, 대출 170억원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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